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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

숨이 턱 막힌다 집단대출 금리 연6%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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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715%.'

오는 2024년 8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광주시 소재 927세대 아파트 단지의 집단대출 금리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청약 당첨 후 기쁨도 잠시 '숨이 턱 막힌다'는 하소연이 들리고 있다. 집단대출 금리가 생각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 단순 계산으로 이 금리로 3억원 대출을 받는다면 1년 이자만 1400만원에 달한다.

집단대출 금리가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의 '2022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이 올해 1월 신규취급한 집단대출 평균 금리는 연 4.13%로 전월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연 4.05%) 이후 8년 6개월 만에 다시 연 4%대 금리로, 2013년 2월(연 4.13%)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1년 전의 연 2.85%에 견줘서는 1.28%포인트 높아졌다. 가령 3억원을 지난해 1월 집단대출로 받았다면 연간 이자는 855만원, 1년 후인 올해 1월 집단대출을 했다면 연간 부담해야 할 이자는 1239만원으로 384만원 더 많다.

저금리 기조에서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내 집 마련이 늦어질 수록 더 많은 이자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집단대출은 재건축이나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자에게 개별 신용심사 없이 금융회사가 일괄적으로 실행하는 상품이다. 건설사가 주선하고 보증도 선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이어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상해 현재 연 1.2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강력한 긴축을 시사한 만큼 이를 감안하면 한은이 조만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기조 속에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인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 상품 금리가 연 4.10∼6.01%로, 금리 상단이 6%대까지 올라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5년물 금융채 금리도 함께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하루 만에 0.257%포인트 상승했다. 이제 금리 상승기에 들어선 만큼 일각에서는 연내 7%대까지 주담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출처: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3/287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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